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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총장 담화문(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발표 관련)
작성일 2021-09-03 작성자 입학홍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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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학교 학생, 학부모님, 동문 여러분께
 
오늘(21. 9. 3.)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우리 대학이 일반재정지원사업에 미선정되었다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지난 8월 17일 교육부로부터 가결과 통보를 받은 후 학교는 공식, 비공식적인 모든 방법을 통해 평가의 부당함을 알리고,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지만 최종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이번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점에 대해 총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면서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극심한 고통과 공분, 그리고 우리 대학의 미래에 대한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성찰하고 기도하면서 우리 성공회대가 얼마나 소중한 교육공동체인지 깨닫고, 어떻게든지 이 대학을 지켜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대학이 새롭게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학교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 대학의 교육개혁은 계속될 것입니다. 정부의 여러 재정지원사업 중 일반재정지원사업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교육의 질이 하락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태가 학교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는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단기적인 영향입니다. 한시적인 일반재정지원사업 중단 때문에 우리 대학이 그동안 수행해온 교육혁신의 노력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대학이 위기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우리 대학의 정신을 되새겨보고 우리가 현재 그에 합당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공회대의 교육이념인 열림 나눔 섬김의 정신이 살아있는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겠습니다. 또한, 2018년부터 시작된 교육혁신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진행해온 교육혁신 과정을 다시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개선해 나아가야 할지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 과정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겠지만 구성원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어 반드시 성취하겠습니다.
 
둘째, 대학의 재정적인 자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3년간의 등록금 동결로 인해 모든 대학들은 구조적인 재정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재정적 자립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기회 삼아 재정 수입을 다변화하여 지금까지 추진해온 교육혁신 사업을 이어나가고, 보다 튼튼한 대학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셋째, 사태를 수습하고 미래의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장기적으로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함께 고민하여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의 질타가 있다면 달게 받을 것이며, 제시되는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새로운 각오로 대학 발전에 매진하기 위해 일부 집행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난 주 대학평가 결과를 책임지고 부총장과 처장단 모두 사의를 표했습니다. 부총장을 비롯한 처장단 모두 평가 준비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했고, 결과의 최종적인 책임은 총장에게 있기에 반려하고자 했으나, 심기일전하여 다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할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우리 대학이 처한 현실을 깊이 고려하여 총장과 새로운 부총장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수습책을 마련하고, 보다 근본적인 개혁안을 추진하여 장기적 대학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이 현재로서의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구성원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결과는 무척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를 학교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대학은 지난 7월에 사학혁신 대학으로 선정되었고, 뜻있는 분이 상당한 액수의 법인 수익용 기본재산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이는 앞으로 대학평가, 안정적인 법인전입금 확보, 편입생 여석 산정 등 여러 면에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번 대학평가로 인해 시련을 맞게 되었지만, 사학혁신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고, 미선정된 대학에 대한 정부재정지원 사업비 제외 정책도 교육부의 정책변화나 행정소송 등을 통해 내년도에는 변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이번 대학평가 결과로 인해 우리 대학이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으나, 우리의 각오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진 우리 대학의 명성과 자부심을 지키고 더욱 혁신적인 대학으로 변화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1. 9. 3.
 
성공회대학교 총장 김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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